내가 사랑한 숱한 사람들

누구도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
무리한 생각을 뿌리쳐내고

그들도 날 사랑했었다는
소중한 시간들을 간직하고도.

내 가슴이 오늘밤도
슬퍼하며 외로워하는건

그리워할수도
그리워해서도 안될 이름들만
나에게 남겨져서.

사랑이나 추억이나
소녀의 시절 모두 부질없이

그렇게 단 한사람에게도
끝까지는 사랑받지 못한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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